캐나다 "쇠고기 수입안하면 한국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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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쇠고기 수입안하면 한국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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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20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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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자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수입 재개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캐나다는 만약 한국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게리 리츠 캐나다 농림.농식품성 연방장관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산 쇠고기는 최고 수준의 과학적 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캐나다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의 수입 재개를 촉구했다.

리츠 장관은 "한국과 캐나다는 모두 WTO 회원국으로 무역규범을 따르고 있다"면서 "과학적 근거와 기준을 가지고 무역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츠 장관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가) 6년 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선을 긋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할 때가 왔다"면서 "WTO 제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츠 장관은 이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자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언제 수입 재개가 가능할지 구체적으로 날짜를 못박아 달라고 두 분께 요청했다"면서 "장 장관은 캐나다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데 동의를 했고 김 본부장은 WTO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산 쇠고기도 미국산 만큼의 시장 접근성을 얻어야 한다"면서 "일단 30개월령 이하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도 좋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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