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형 GA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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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형 GA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30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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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독립보험대리점(GA)이 늘어나면서 과당경쟁 및 설계사의 잦은 이동 등으로 불완전판매, 부당승환계약 등 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영향력이 커진 GA들이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판단해 이를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GA소속 보험설계사는 22만3000명으로 전년(21만4000명)보다 4.2%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보험설계사 중 GA소속 보험설계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7.8%에 달했다.

그러나 GA는 외형성장 위주의 과당경쟁 및 설계사의 잦은 이동 등으로 불완전판매, 부당승환계약 등 소비자 피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GA소속 설계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28%로 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0.19%에 비해 0.09%포인트 높았다.

금감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각 보험회사들과 함께 기초자료를 분기별로 수집해 GA별로 19개 지표를 분석해 상시모니터링 및 검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19개 지표는 불완전판매비율, 청약철회율, 민원발생율, 계약유지율, 보험설계사 수 변동성, 월납보험료 변동성 등으로 이뤄진다.

금감원은 지표를 분석해 취약 GA 및 취약 상품군을 추출해 반기별로 해당 GA에 지표 분석결과를 제공해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다. 우선 준법감시조직이 갖춰진 대형 GA(설계사 500인 이상)를 대상으로 분석결과를 제공한 후 중소형 GA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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