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마치 아키오/잔/1만3800원
저자는 소설의 원제처럼 '끝없는 갈증'에 빠져든 후지시마가 실종된 딸 가나코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삶의 고독과 증오에 휩싸인 인간의 절망을 집요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저자인 후카마치 아키오는 책에 대해 "고독과 증오를 견디지 못하고 질주하는 인간들의 슬픔을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애와 화합을 버렸기 때문에 심한 거부감을 갖는 분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이 소설의 세계에 공감할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애 가득한 세상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찬란한 태양을 향해 침을 뱉고 싶은 사람이 나만은 아닐 거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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