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신기술사업금융업 위해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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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신기술사업금융업 위해 '구슬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6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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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맞춘 투자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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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IBK투자증권이 신기술사업금융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발맞추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 4월 중소·벤처투자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증권사의 신기술사업금융업 겸업을 허용했다.

2016년 9월부터 설립 자본금 기준을 20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내린데다 문재인 정권이 벤처·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하면서 증권사들의 관심이 고조됐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12월 IBK기업은행, KDB캐피탈과 함께 90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하는 등 중기특화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IB(투자은행) 수익성을 다변화 했다.

'밸류업 중기특화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는 코스닥 상장사인 의약품 개발 업체 알리코제약의 지분을 다수의 기관에 블록딜로 매각하며 지난 달 33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 최초로 결성한 신기술금융투자조합 1호를 통해 지난해 알리코제약에 투자해 회사 성장을 돕고 이후 단독 주관사로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지난 3월말 청산한 'IBKS SSI 신기술투자조합 1호'의 최종 수익률은 60%에 달한다. 이 펀드는 중기특화증권사가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한 뒤 위탁운용사로서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만든 첫 신기술투자조합이다.

신기술투자조합을 운용하는 IBK투자증권의 중소기업(SME) 금융팀은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는 물론 상장 주관과 컨설팅 업무까지 수행하며 수익 기반을 넓히고 있다. SME금융팀이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으며 세부 업무를 기존의 부서들이 각각 분담하는 형태로 협업하면서 성과를 올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BK투자증권은 투자를 통한 수익성 지표뿐만 아니라 발행사와의 네트워크 강화 측면에도 힘쓰고 있다"며 "그간 축적된 역량이 올해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기특화증권사로서 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성장 가속화 구간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투자로 이어지는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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