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4월 분양경기 위축 이어질 것"
상태바
주택산업연구원 "4월 분양경기 위축 이어질 것"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10일 14시 2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jpg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경기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0일 발표한 '4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Housing Sales Survey Index)'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70.1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선인 100보다 높을수록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낮을수록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에는 지난달에 이어 HSSI 전망치가 70선을 유지했으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 가시화 등으로 성수기인 봄 분양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분양경기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지방은 입주물량 증가와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분양경기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분양시장은 규제 강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달에도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HSSI는 103.5로 2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상회했으나 세종과 대전 정도만 4월 HSSI 전망치가 80선을 기록할 뿐 나머지 지역은 50~70선으로 기준선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충북(52.0), 전북(52.6), 경북(58.3)은 이달 HSSI가 50선까지 내려가 분양경기가 지난달보다 더 나빠질 것이란 인식이 높았다. 이 지역들은 올해 1분기 내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올 들어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