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전사적 비용절감 나서…노조에도 임금동결 교섭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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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전사적 비용절감 나서…노조에도 임금동결 교섭안 제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2월 28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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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국지엠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비용절감에 나서는 분위기다. GM 신차배정을 받기 위한 비용절감 노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지엠은 임원을 포함한 팀장급에게 '올해 임금 동결'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보 대상은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 직원의 법인카드 사용을 이미 막고 경상비와 비품 구매 품의도 모두 보류된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작성된 올해 지출 예산안을 사실상 백지로 돌리고 필수적인 지출만 집행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비에는 커피 등 간식비, 회의비, 활동비, 비품 구매비 등 부서 운영에 들어가는 일상적 지출 항목이 모두 포함된다.

또 한국지엠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올해 임단협 3차 협상에 앞서 교섭안을 마련해 노조에 제시했다. 

교섭안에는 △임금인상 동결 △내년 정기승급 시행 유보 △향후 임금인상 수익성 회복에 따라 결정 △올해 성과급 지급 불가 △기존 복리후생 대폭 축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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