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류 땀 흡수-배출 빠른 '쿨맥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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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의류 땀 흡수-배출 빠른 '쿨맥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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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요 백화점 매장을 가득 채운 여름 의류 중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해 바깥으로 배출하는 신소재를 사용한 옷이 덥고 습한 여름 날씨를 견뎌야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소재를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한 상품은 아웃도어 의류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땀의 흡수와 배출이 면보다 빠른 쿨맥스 소재를 쓴 아웃도어 의류 상품은 작년 5월 롯데백화점 내 전체 아웃도어 매출의 25%를 차지했고 이달에는 비중이 33%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소재는 피부가 외부 자극에 민감한 아동들이 입는 의류에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아동복 매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 내 아동의류 매장인 휠라키즈에서는 전체 여름 상품의 70%가 쿨맥스 소재를 쓰고 있다.

이 백화점에서 쿨맥스 소재를 쓴 아동복은 오는 7월 중순까지 전체 물량의 80% 가까이가 소진될 것으로 매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도 쿨맥스와 통풍 기능이 뛰어난 에어로쿨 등 여름용 소재를 적용한 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이달 들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이 백화점의 여름용 아웃도어 의류는 일부 면 티셔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기능성 소재를 쓰고 있다.

여름용 골프의류 역시 90% 이상이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품목들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아웃도어 제품으로 출시된 티셔츠의 70% 이상이 쿨맥스 등 기능성 소재로 돼 있다.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량도 기존 점포를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36%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운 날씨가 다가오면서 각 백화점은 기능성 소재 의류를 판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첨단 소재를 쓰는 의류 브랜드 `인비스타 코리아'와 함께 쿨맥스 소재 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스포츠,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능성 의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지난 14일부터 여름용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골프용 티셔츠를 40∼50% 싼 가격에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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