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남성육아휴직자 1000명 돌파…우리나라 전체 1만명 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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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남성육아휴직자 1000명 돌파…우리나라 전체 1만명 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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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일과 가정 양립 추구하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 반영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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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승주 기자] 롯데그룹이 '일과 가정의 양립' 가치를 추구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남성 직원이 자연스럽게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문화를 그룹 내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롯데는 올해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전 계열사에 남성 육아휴직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11월 초 발표한 올 한 해 우리나라 전체 남성육아휴직자 수 1만명(전망 수치)의 10%로, 10명 중 1명은 롯데 직원인 셈이다.

현재 그룹 내 육아휴직 중인 남성 직원은 1050명(11월말 기준)으로, 롯데는 연말까지 1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년간 육아휴직을 신청한 남성 직원 수는 180여명으로, 올해 제도 시행 이후 전체 남성육아휴직 규모가 6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신 회장의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신 회장은 남성의 육아 참여가 워킹맘의 경력단절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전 계열사에 시행했다. 남성육아휴직자들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인 '롯데 대디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가 남성육아휴직 복직자들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실시 전후의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 조직자긍심, 기업문화에 대한 인식, 동기부여 항목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육아휴직이 직원의 업무열의를 증진시키고 회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향상시킨 결과로 돌아온 것. 직장 내 양성평등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직원들이 의무화로 운영되는 1개월 외에 본인 필요 시 육아휴직을 눈치보지 않고 연장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12월에 열리는 롯데 여성 리더십 행사인 'WOW포럼(way of women)'에는 신동빈 회장이 직접 1000번째 남성육아휴직자를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한 남성육아휴직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해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의 남성육아휴직이 개인과 회사에 순기능을 가져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직장 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 활성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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