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오는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항공기 도어 전문기업 샘코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207.0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샘코는 7~8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청약경쟁률이 207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3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수요예측에서 256개의 기관이 참여했고 최종경쟁률은 약 19.26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샘코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항공기 체계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샘코는 러시아 수호이, 미국 스피릿, 유럽 에어버스 등 10여개의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항공기 도어를 만드는 회사는 샘코를 포함해 5곳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서 수호이 민항기의 판촉에 대한 경제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호이는 샘코의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산청공장 투자 마무리 작업 및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확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샘코는 이달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