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부인암 환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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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인암 환자 1만명 돌파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6일 0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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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1994년 개원과 함께 부인암 환자를 치료한 지 23년만인 최근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가 부인암 등록건수 1만명을 돌파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자궁경부암 환자 4380명, 난소암 3444명, 자궁내막암 1946명, 기타암 513명 등 1만283명의 부인암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는 연 평균 428명꼴이다.

현재 센터에서 치료받는 부인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처음으로 연간 등록환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736명의 부인암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이중 난소암 환자는 2012년에 비해 23.2% 늘면서 지난해에는 307명을 기록했다.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2014년 신규 난소암 환자 2413명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 100명 중 12명은 삼성서울병원(당시 293명 등록)에서 치료받는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는 부인암 특성상 가임력 보존과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침습수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연구에도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는 이달에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를 도입해 부인암 수술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정원 센터장은 "본원에서 치료받은 부인암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높은 생존율을 보인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부인암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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