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기사회생…금호타이어 인수에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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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기사회생…금호타이어 인수에 '빛'
  • 송수현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5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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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요구 거부…매각협상 무산
[컨슈머타임스 송수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을 추진하는 박삼구 회장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그룹 재건에 필수적인 금호타이어 인수 기회가 다시 온 것.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주주협의회(채권단회의)를 열고 중국의 더블스타가 제시한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으면 매각은 최종 결렬된다.

앞서 더블스타는 최근 금호타이어 실적이 약속한 것보다 나빠졌다며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16.2%)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주 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더블스타와 협상을 진행했지만, 더블스타가 무리한 요구를 해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블스타는 고용보장 등 채권단이 요구한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채권단은 현재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타이어에 자구계획을 제출토록 요구키로 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지 않거나 주주협의회 평가 결과 자구계획안이 미흡한 것으로 결정되면 박 회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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