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경영진, 비즈니스 관점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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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경영진, 비즈니스 관점 넓혀야"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1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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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오른쪽) 등 SK 경영진들과 함께 첫날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제1회 이천포럼'에서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오른쪽) 등 SK 경영진들과 함께 첫날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 "경영진, 비즈니스 관점 넓혀야"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비즈니스 관점 확장을 경영진들에게 주문해 주목된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제1회 이천포럼'을 제안하면서다.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혁신과 국제정세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를 앞서 준비하자는 취지다.

딥 체인지는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 등을 뜻한다.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큰 변화의 시기에 SK를 지속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경영진은 비즈니스에 대한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포럼은 과학기술혁신(Scientific Innovation),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 지정학적 위기(Geopolitical Risk) 등 3개 분야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 포럼에는 과학∙기술∙정치∙외교∙법률∙경영∙경제∙사회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50여명이 연사와 주제 발표자 등으로 참여한다.

21일 개막 세션(Plenary Session)과 22일 과학기술 혁신 분야 세션에는 아시아계 최초의 예일대 학장인 천명우 교수(신경과학)와 한국인 최초의 블룸버그 석좌교수인 하택집 존스홉킨스대 교수(물리학), 한국인 최초의 하버드대 종신교수인 박홍근 교수(화학) 등 해외 대학에 재직 중인 유명 석학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신경경제학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대열 예일대 교수(신경과학), 뇌과학 분야의 스타 학자인 이진형 스탠포드대 교수(생명공학), 미국 백악관이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로 선정한 박지웅 시카고대 교수(화학) 등도 특별 초빙됐다.

SK는 이천포럼 모든 세션의 강연 등을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만들어 임원 외 모든 그룹 구성원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당초 임원 육성을 위해 기획한 이번 포럼은 행사 규모나 주제의 스펙트럼 측면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혁신적 시도"라며 "SK 구성원 모두가 '딥 체인지(Deep Change)'와 '사회와 함께 하는 성장'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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