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아세안 회의 참석···다자외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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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아세안 회의 참석···다자외교 펼친다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5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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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지평 확대, 외교 다변화 본격 추진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관련 연쇄 회의에 참석해 다자외교를 펼치기 위해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다.

강 장관은 6일 열리는 △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회의 등에 각각 참석한다.

외교부는 "정부는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확고한 북핵불용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리 관련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해 나가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은 우리 외교지평 확대와 외교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 장관은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제고를 위해 아세안과 여타 회원국들과의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회의 기간 美·中·日 등 주요국과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 등 15개국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5일 오후에는 브루나이·싱가포르·필리핀과 양자 회담을 연다.

아울러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남북 외교수장의 회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도 ARF 회원국이라 리 외무상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북한의 잇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가 대북 압박 강화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남북이 정식 양자 회담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대면은 할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은 현재 중국에 이어 작년 교역액 1188억 달러로 한국의 제2위 교역대상이자 제2위 투자대상지역(작년 35억 달러)이다. 또 작년 88억 달러를 수주한 제2위 건설 수주 대상이며, 한국인의 제1위 방문지역(작년 599만명)으로 중요한 해외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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