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 간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한 임직원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직원 1인당 하루 평균 4000보 이상 걷기를 성공할 경우, 남성한부모가정 청소년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KB국민카드 임직원 269명이 참가해 54일간 성인 보폭(60센티미터)을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을 8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 총 7만 5천여 킬로미터를 걷는 등 당초 목표치를 크게 초과한 1인당 하루 평균 8700걸음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KB국민카드 임직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이번 기부금은 앞으로 국내외 아동교육지원전문 NGO인 (사)글로벌비전을 통해 ▲제2외국어 교육 ▲게임 중독 예방 교육 ▲학습 멘토링 ▲목욕탕 나들이 ▲요리체험 등 남성한부모가정 청소년에 대한 지지체계 구축 및 교육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도 돌보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도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비전 차정훈 국장은 "국내 한부모가정 중에서도 특히 남성한부모가정의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정서적으로도 보호 받을 수 있는 지지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