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기업인의 이성과 시인의 감성 등 인간적 고뇌 담아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1987년 '제 8회 호국문예' 당선을 통해 등단한 조희길 시인(청호나이스 전무,사진)이 자신의 두번째 시집 '시조새 다시 날다(도서출판 현대시학)'를 출판했다.
5일 현대시학에 따르면 이번 시집은 기업인으로 30년 간 치열하게 살아온 시인의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 작품이다.
시집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시대별로 3부(1부 청년의 노래,2부 청년의 혼,3부 아직도 청년)로 구성됐다.
모두 64편의 시가 담긴 이번 시집에서 조 시인은 정신적 자유인을 갈망하는 우리 시대의 직장인, 기업 경영인의 일상적 고뇌와 번민 등을 특유의 솔직한 표현법으로 담담하게 담아냈다.
조 시인은 "기업에 몸담고 살아온 지난 30년 간, 하루하루 치열한 삶 속에서도 글을 쓰지 않고서는 어찌하니 못하는 가슴 속 한켠의 불덩이를 표출하기 위한 64편의 시를 엄선해 발표하게 됐다"며 "이번 시집이 자유인을 갈망하는 이 시대 직장인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시인은 등단 이후 문학세계 신인상(1991)과 한국을 빛낸 문인들 100인(2007년,2013년,2014년)에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사)세계문인협회가 주최한 제 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첫 시집 '나무는 뿌리만큼 자란다(도서출판 문학세계)'를 2007년에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조 시인은 청호나이스 윤리경영본부와 CCM본부 본부장을 동시에 역임하고 있으며, 물류팀과 이과수 프랜차이즈(IF)팀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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