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은 12일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송남영은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투병 중이었다.
임재범은 앞서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당시 아내 송남영의 암 투병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임재범은 결혼 10주년 기념일 즈음해 병원서 아내 송남영이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아 암을 제거했으나 이미 간과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재범은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말했다. 아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01년 결혼한 임재범과 송남영은 슬하에 딸 한 명이 있다. 임재범은 평소 공연이나 방송 등을 통해 아내 송남영에 대한 사랑을 자주 표현해왔다. 최근 역시 임재범은 아내 송남영 병간호에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남영은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후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겨울 나그네',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했다. 임재범과 만난 계기도 임재범이 '하드록 카페' 관람 후 송남영에게 반한 것이었다.
별세한 송남영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0호실이다. 발인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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