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주형환 장관 '제 2 최중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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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형환 장관 '제 2 최중경은 없다'
  • 정수남 기자 perec@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13일 0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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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남서부 정전, 대응태세 철저 주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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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5일 오후.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부족을 이유로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순환정전을 실시했다. 국내 전력사업을 총괗하던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워부) 최중경 장관은 당시 정전 사태를 보고받고도 청와대 행사 참석을 강행했다.
같은 달 하순 최중경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정전의 심각성을 간과했다는 이유로 의원들의 뭇매를 맡고 9개월 정도의 재임을 기록하면서 11월 옷을 벗었다.

▲ (앞줄 왼쪽부터)주형환 장관과 조환익 한전 사장이 사황실에서 정전 관련 브리핑을 받고있다. 산업부 제공
▲ (앞줄 오른쪽부터)주형환 장관과 조환익 한전 사장이 상황실에서 정전 관련 브리핑을 받고있다. 산업부 제공

 
[컨슈머타임스 정수남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일요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상황실을 방문, 정전에 대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관계자에게 주문해 눈길을 끌고있다.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이날 영서변전소 고장으로 서울 남서부와 경기 일부 지역에 발생한 정전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정전은 오후 1시부터 20여분간 지속됐다.

주 장관은 정전 상황을 보고받고, 발생 한시간도 안돼 상황실을 찾아 철저한 대응과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최 전(前) 장관의 행보와는 전혀 다른 대응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이날 정전은 영서변전소  내 차단기 고장에 따른 것으로, 주 장관은 정전 발생 22분 후 한전의 전력공급이 재개된 상황을 보고 받았다.

주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정전에 따른 피해보상 ▲하계 원활한 전력수급 등을 주문했다.

한편, 2011년 당시 지경부는 순환 정전에 따른 피해보상 센터를 설립하고 정전으로 피해를 본 식당 등 관내 주민들에게 피해액을 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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