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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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 환담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10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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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 환담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을 만나 경제정치현안과 관련한 환담을 나눴다.

10일 한화에 따르면 두 사람은 9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만찬을 함께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간 경제현안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한국대통령선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과 굳건한 한미 동맹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화그룹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퓰너 회장께서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좌관과 부통령이 선임되자마자 한국에 찾게 하는 등 한미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며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 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파워 엘리트로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통한다.

지난 1월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근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복귀하는 등 트럼프 정부에서 향후 퓰너 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한화 측은 분석했다.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퓰너 회장은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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