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영상회의로 연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의 동향 및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적기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경제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생산·투자가 동반 회복돼 예상보다
나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주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 미국 출장 기간에도 국제 공조 등 경제 외교를 충실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제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보이고 있지만 기업 구조조정, 북한 이슈, 대외 통상현안 등을 고려할 때 아직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경제는 심리라는 말도 있듯이 최근 우리 경제에 나타난
긍정적 요인들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보다 자신감을 갖고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외 통상현안, 가계부채, 청년실업 등 경제 현안과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대비, 저출산·고령사회 대비 등 중장기 과제들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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