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분석업체 부동산인포의 온나라부동산정보 포털에 게재된 주택 거래량 분석 결과, 지난해 30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건수는 총 229건이었다.
300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량은 지난 1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지난 2013년 대비 3년만에 7배 늘어났다.
지난해 고가주택 거래는 모두 서울에서 이뤄졌다. 구별로는 용산구 117건,강남구 69건, 서초구 27건, 성동구 13건, 마포구와 송파구, 중구가 각각 1건씩이다.
용산구에서도 한남동 '한남더힐'은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단지로 꼽혔다. 지난해 112건이 30억원 이상에 거래돼 용산구 117건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전용면적 244㎡는 82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1~3월까지 1분기 역시 30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는 3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6건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한풀 꺾였지만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강남구 청담동의 효성빌라 청담 101, '청담동 원에이치', '더 펜트하우스 청담' 등 고가주택 공급은 계속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가주택의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취득세가 높고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투자 목적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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