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호황에 삼성전자 호실적...수혜주 '빛 본다'
상태바
반도체 시장 호황에 삼성전자 호실적...수혜주 '빛 본다'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9일 09시 0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 추천종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이엘피, 와이솔, 동아엘텍, 테스 '주목'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매출액 50조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이라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증권시장에서는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시장의 장기 호황과 함께 갤럭시S8 판매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에 증권사들은 앞다퉈 스마트폰, OLED 관련주를 추천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곳이 다음 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이와 관련된 17개 종목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삼성전자를, SK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스마트폰, OLED 관련주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 모바일 OLED패널의 수요 증가로 외형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동시에 갤럭시S8,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2분기부터 하이엔드 비중이 2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46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반도체 가격의 상승분을 반영해 반도체 사업부의 이익을 25조50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DRAM에서 1x나노 공정의 안정화와 V-NAND로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 중에 있고 비메모리의 수요도 견조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IM사업부는 17년 4월말 갤럭시S8과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의 출시를 통해 2분기부터 하이엔드 비중이 25% 내외로 확대되며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선전이 스마트폰, OLED 관련 부분의 호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와 이엘피를 다음 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도시바 지분 경쟁에서 대만과 중국 업체들의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동사가 인수할 가능성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며 "2D-NAND 공급 부족으로 동사가 NAND 부문에서 연간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OLED 장비제조업체 이엘피에 대해 "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큰 폭의 외형성장 및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2017년 기준 PER은 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와이솔을 추천하고 "스마트폰 사양 상향으로 SAW 필터가 모듈화되면서 ASP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SAW 부문에서 중화권 업체향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엘텍에 대해서는 "중화권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로 국내 증착 장비업체들의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채용에 따른 빛샘검사장비 신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테스를 꼽았다. 3D NAND 빅싸이클로 인한 삼성전자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되고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 등 후발업체들의 3D NAND 투자 확대 수혜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대신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대항항공을, SK증권은 애경유화를, 하나금융투자는 LS와 동성화인텍을, KB증권은 한화케미칼과 한전기술, 동원 F&B를, 유안타증권은 우리은행과 풍산을,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와 CJ CGV를 유망하다고 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