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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건설사들이 다채로운 신규분양 이벤트로 봄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선물 추첨부터 사진∙네이밍 공모전, 문화행사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예비청약자와 지역민들의 발길을 모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7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에서 '수성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올해 대구 수성구 첫 분양을 기념해 1순위 청약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1순위 청약자는 오는 23일 오후 4시 현장 추첨을 통해 명품 핸드백과 클러치백, 노트북, 황금열쇠, 백화점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사전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방문객은 테팔후라이팬, 라이카 피크닉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효성은 분양 개시 직후 이틀 동안 매일 현장 추첨을 통해 TV, 공기청정기, 드럼세탁기, 다이슨청소기, 압력밥솥 등을 선물했다.
한화건설은 오는 14일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에 평일 오후 2시와 주말 오후 2시∙4시에는 분양홍보관 브리핑룸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설명회 참석 고객에게 고급 와인을 증정한다. 방문고객과 어린이 동반고객, 옐로우 아이디 친구추가 후 홍보관 방문고객, 동반고객, 재방문 고객 등에게 각각 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등록한 관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관심고객은 노트북, 백팩, 스마트밴드,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이 걸린 '신학기 맞이 경품 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봄맞이 캠핑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가 생각하는 원스톱 라이프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기발하고 재치 있는 답한 고객에게 캠핑장 이용권을 주는 행사다.
앞서 한화건설은 호수공원 입지를 살린 '오 마쥬 투 광교 사진전'을 진행했다. 광교 호수공원의 풍경이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등록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미니드론, 포토프린터 등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응모 사진은 향후 광교 컨벤션 꿈에그림 홍보에 활용된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그랑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그랑시티자이 2차 홍보관에서 상담 받은 방문객에게는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 입장 할인권과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계절밥상' 할인권, 키즈카페 '뛰뛰빵빵 어드벤쳐' 할인권 등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11일까지 단지 내 스카이커뮤니티의 네이밍 공모전도 진행한다. 당첨자에게 콘래드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37그릴앤바' 상품권과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의 '65바앤다이닝'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스카이커뮤니티는 아파트 최고층에 조성되는 프리미엄 커뮤니티공간이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내달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서 분양하는 '한강메트로자이'를 두고 평일과 주말 사업설명회∙사전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설명회를 참석하거나 상담 방문객에게 주방세제 3종 세트 등을 제공한다.
이수건설은 내달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3가에서 '브라운스톤 동대신'(가칭)을 분양한다.
분양에 앞서 지난 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펫네임을 공모하고 있다. 응모하면 자동으로 관심고객으로 등록된다. 1∙2등 1명씩에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권과 50만원권을 제공한다. 3등 50명은 커피 기프티콘을 받는다. 공모는 23일 마감된다. 결과는 오는 25일 브라운스톤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한편 분양이 성료된 아파트 계약자를 위해 준비된 체험 이벤트도 화제를 모았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 동안 주말마다 'e편한세상 컬처위크' 행사를 했다. 행사는 조기 완판 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1∙2차 계약자를 위한 문화 선물이자 지난달 말 분양 개시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의 사전 마케팅으로서 기획됐다.
견본주택 홍보관에서 티켓을 수령한 1∙2차 계약자들은 지인이나 가족과 함께 롯데시네마 양주고읍점에서 '아트 데이'와 '뮤직 데이', '무비 데이', '패밀리 데이' 등을 즐겼다.
아파트 분양대행 관계자는 "아파트 자체의 조건도 중요하지만 이벤트가 더해지면 훨씬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분양 이벤트도 단순한 경품행사에서 나아가 새로운 체험의 장, 참여의 장을 제공하는 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