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시장 호황 올해도 이어져…내년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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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시장 호황 올해도 이어져…내년 정점"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05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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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슈퍼사이클'로 호황기를 맞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도 급성장을 이어가고 내년에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반도체 시장 전문가 마이크 하워드 전무와 월터 쿤 이사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작년 800억 달러에서 25%가량 성장하는 등 기록적인 매출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D램 시장은 지난해 415억 달러에서 올해 553억 달러, 내년 57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정점을 찍고 오는 2019년 534억 달러, 2020년 538억 달러, 2021년 537억 달러로 내릴 전망이다.

하워드 전무는 "주요 공급자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올해도 수익성은 더 오르고 내년까지 매출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 시장 규모는 작년(371억) 보다 증가해 올해 485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492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뒤 2019년 463억 달러, 2020년 486억 달러, 2021년 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1%로 1위를 차지했다. 도시바 17.4%, 웨스턴 디지털 15.7%, 마이크론 12.3%, SK하이닉스 10.3% 순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2019년부터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쿤 이사는 "YMTC 등 중국 공급자에 의한 과대공급 양상이 들어갈 것"이라며 "몇 분기간 이어진 성장세가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에 들어간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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