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순매도에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보류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7포인트(0.17%) 하락한 2168.95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5403만주, 거래대금은 5조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26억원, 88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21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544억원이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목(2.22%), 음식료품(2.18%), 비금속광물(1.18%) 등은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2.32%), 유통업(-1.41%), 철강금속(-0.9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였다.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던 삼성전자는 0.72% 내린 207만5000원에 마감했다.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당분간 보류될 것이라는 소식에 삼성물산(-7.27%), 삼성생명(-1.33%) 등 삼성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2.67%), 현대모비스(-2.17%) 등도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2.17%), 아모레퍼시픽(2.13%), 신한지주(1.34%)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65포인트(0.44%) 오른 608.18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2원 오른 1122.6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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