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5일 첫 임추위…차기 회장 인선 시작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오는 15일 오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회장 인선에 돌입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추위원은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비상임 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를 개시하면 40일 이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15일 임추위를 열면 내달 24일까지 차기 회장을 내정해야 한다.
임추위원들은 초반 일정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토론을 거쳐 후보군을 좁혀나갈 방침이다.
현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내달 28일까지다. 김 회장은 농협의 해외진출에 대한 초석을 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부실을 대거 털어내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후에도 3분기 중 흑자전환 성공에 일조했다.
이에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2012년 농협금융 출범 후 연임 사례는 아직 없다. 내부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옛 재무부 출신인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물러났다. 임종룡 전 회장도 1년8개월 근무 후 금융위원장으로 관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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