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4당 원내대표 "탄핵 결과 존중해야"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과에 승복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당 원내대변인들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2개월 내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사생결단식이 아니라 국민적 통합을 유도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4당 원내대표들은 국정 위기 상황에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회가 국정을 챙기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30분 4당 원내대표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여당이 없는 상황에 4당이 국정안정을 위해 협치하기로 마음을 모은 것이다.
3월 임시국회에서는 20∼24일 상임위를 열어 민생경제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기로 했다. 처리할 개혁법안에 대해서는 '4당 원내대표+4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주 원내대표가 제기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선 4당 원내대표회담에서 다시 의논하기로 했다.
회동에서 정 원내대표는 개헌 필요성을 제기하며 정 의장에게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우 원내대표는 대선 전 개헌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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