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룸 300가구 매입해 '여성안심주택' '돌봄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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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룸 300가구 매입해 '여성안심주택' '돌봄주택'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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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룸 300가구 매입해 '여성안심주택' '돌봄주택' 조성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가 원룸 300가구를 매입해 여성안심주택과 도전숙, 홀몸어르신 돌봄주택 등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통해 민간 건설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2년 공공원룸 매입 제도를 도입해 15차례 매입했다. 현재 물량의 70%는 현재 조기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중이거나 이미 완료된 주택에 할당됐다.

매입 대상 원룸의 면적은 14∼50㎡다. 동별 일괄매입이 원칙이지만 가구별, 층별도 가능하다. 단 개발 예정지역 주택이나 지하(반지하), 기피시설 인접 지역 등은 제외된다.

매입 결정은 매입심의위원회가 매입기준과 기반시설, 입지여건, 품질,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서 한다. 건축사와 감정평가사 등 외부 전문가가 매입 심의에 참여하며 현장품질점검반이 품질 우수 주택을 선별한다.

매입가격은 관련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명이 감정한 평가금액을 산술 평균해 결정한다.

사업시행자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매이행약정을 맺은 뒤 골조완료시 감정평가액의 50%를, 사용승인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대로 정산해 지급한다.

매입한 원룸은 각 자치구에서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맞춤 임대주택으로 활용한다.

양천구는 여성안심주택, 성북∙은평∙광진∙동작∙서대문구는 청년 기업가를 위한 도전숙, 마포구는 예술인주택, 동작구는 모자안심주택과 신혼부부∙전통시장 청년상인 주택, 금천구는 소셜믹스형 임대주택 등을 만들 전망이다.

매입 신청은 이달 10~31일 SH공사를 방문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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