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사' 전성시대…작년 순이익 4000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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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전성시대…작년 순이익 4000억 사상 최대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09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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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지난해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이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와 주택분양시장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70% 이상 급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개 부동산신탁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7.0% 증가한 393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신탁사의 순이익은 2012년 1132억원에서 2013년 1223억원, 2014년 1481억원에서 2015년 2222억원 등으로 최근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신탁사 11곳 모두 작년에 흑자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862억원으로 전년보다 2271억원(40.6%) 늘었다.

토지신탁 수탁고가 4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차입형·관리형 토지신탁보수를 중심으로 신탁보수가 증가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분양대금 수납·관리, 공사비 지급 등 자금 관리 업무를 대리 수행해 얻은 부수 업무수익도 전년 대비 68.6% 급증했다.

영업외수익은 331억원으로 전년의 26억원 손실에 비해 358억원 늘었다. 다만, 임직원 수와 판관비 증가로 영업비용도 전년보다 530억원(20.2%) 늘어난 316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부동산신탁사의 총자산은 2조7738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늘었다.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69.7%로 전년말 대비 205.5%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150%는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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