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49층 재건축' 그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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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49층 재건축' 그대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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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49층 재건축' 그대로 추진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재건축 계획을 굽히지 않기로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이날 오후 6시30분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8일 강남구에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주민제안 했다.

1980년 준공한 은마아파트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28개동, 4424가구 규모 단지다. 현재 최고 49층을 목표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정비계획에서 아파트 측은 학여울역 인근 1만㎡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하고 용적률을 제3종일반주거지역 최대 299.8%, 준주거지역 최대 498.6%로 계획했다.

최고 높이는 167.3m(최고층수 49층)이며 총면적 114만4924㎡, 지하 3층∼지상 49층, 총 5940가구 규모로 설계했다. 전체 30개 동 가운데 35층을 초과하는 동은 16개 동이다. 4개 동은 49층이다.

이는 서울시의 '35층 제한' 방침과 어긋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서울시 높이관리기준 및 경관관리방안'을 설명하면서 재건축 아파트 35층 높이 제한 기준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광역중심 단지가 문화∙업무∙전시 등 도심 기능에 해당하는 용도를 도입하면 50층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마아파트는 중심지에 있지 않아 예외 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강남구는 주민설명회, 공람, 구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이달 서울시에 정비구역지정(특별건축구역지정 포함)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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