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5%↑…상승률 1위 '제주'∙최고가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상태바
전국 땅값 5%↑…상승률 1위 '제주'∙최고가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땅값 5%↑…상승률 1위 '제주'∙최고가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올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4.94% 올랐다. 상승률 1위는 제주도가, 땅값 1위는 서울 명동의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각각 차지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권역별 공시지가 상승률은 수도권이 4.40%,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7.12%, 시∙군이 6.02%를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18.6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부산(9.17%), 세종(7.14%), 경북(6.90%), 대구(6.88%), 울산(6.78%) 등 순이었다. 서울은 5.46%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제주도 서귀포시(18.81%)와 제주시(18.54%)가 시∙군∙구 단위 지가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마포구(12.91%), 부산 해운대구(12.12%), 부산 연제구(12.09%) 등 순으로 지가가 많이 올랐다.

개별 필지 중에서는 서울 중구 명동8길의 화장품점 네이처 리퍼블릭 자리는 ㎡당 8600만원, 3.3㎡당 2억8380만원을 기록하며 14년째 전국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명동길 우리은행(392.4㎡, 8300만원/㎡), 퇴계로 유니클로(300.1㎡, 8160만원/㎡) 등 중구 명동 1~2가와 충무로 1~2가 일대 시내 상권 필지들은 모두 ㎡당 7000만원을 상회하며 전국 상위 10위를 휩쓸었다.

현대자동차가 2014년 낙찰 받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옛 본사 부지(7만9341.8㎡)의 ㎡당 땅값은 3420만원으로 작년보다 20.85% 올랐다.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부지(8만7182.8㎡)는 작년 3960만원에서 올해 4200만원으로 6.06% 올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230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기준 및 건강보험료 등 복지수요자 대상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국토부는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내일자 관보에 게재한다.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달 24일까지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 조정된 공시지가는 오는 4월14일 공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