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체포…"46세 北 국적 리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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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체포…"46세 北 국적 리정철"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8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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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북한 국적의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네 번째 용의자로 북한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 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에서 체포된 이 남성은 1970년생(만 46세)인 리정철(Ri Jong Chol)이다. 체포 당시 그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되는 말레이시아 신분증인 'i-Kad'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Kad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소지자의 개인 정보와 회사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노동자용 신분증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2014년 도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전날 밤 셀랑고르주 잘란 쿠차이 라마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급습해 리정철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 동방(東方)일보는 리정철이 40대인 아내, 17세 아들, 10세 딸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그의 아파트 이웃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정철이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인지 다른 누군가에게 고용된 청부업자인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그가 김정남의 암살을 실행한 주모자이자 공작원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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