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빌딩 '지각변동'…두산위브더제니스→롯데월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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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층빌딩 '지각변동'…두산위브더제니스→롯데월드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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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동향] 강남 아파트값 상승 전환…내달 입주물량 '반토막'
   
▲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왼쪽)와 롯데월드타워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국내 최고층 빌딩 타이틀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롯데월드타워'로 넘어가게 됐다.

3주째 이어진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고 강남 아파트 가격은 오르기 시작했다. 내달 전국 신규 입주 아파트는 1만3215가구로 전월 대비 반토막 났다.

◆ 최고층 건물 순위 변동…노후건축물 많은 '전남 진도∙서울 중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최고층 건물은 80층 규모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다. 그러나 지상 123층, 높이 555m짜리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제2롯데월드'가 다음달 준공되면 층수와 높이 양면에서 국내 최고 건물이 된다.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은 전국 254만3217동(전체의 36.0%)이었다. 시군구별 노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남 진도군이 3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중구(39.1%), 경북 울릉군(38.5%), 전남 신안군(38.1%) 등이 뒤따랐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69.13㎡로 전년(66.72㎡) 대비 2.41㎡ 확대됐다. 1인당 면적 중 주거용은 경북(40.69㎡), 세종(38.00㎡), 충북(35.88㎡) 순으로 많았다. 상업용은 제주(19.23㎡), 강원(18.43㎡), 서울(16.81㎡) 순이었다.

◆ 강남 아파트값 오름세로…전국 아파트값 약세 '잠정중단'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주(0.01%) 대비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인 강남 4구는 이번 주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동구(0.09%), 서초구(0.06%), 강남구(0.04%), 송파구(0.0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주 0.01% 하락한 경기도는 보합 전환했다. 인천(-0.02%)과 지방(-0.01%)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었다. 부산(0.06%)은 광역시 중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도(0.05%)는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대구(-0.06%), 충북(-0.06%), 경북(-0.08%) 등은 낙폭이 확대됐고 충남(-0.04%), 경남(-0.01%), 세종(-0.02%)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지방은 0.0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다음달 전국 1만3000가구 입주…전월 대비 '반토막'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전국 신규 입주 아파트는 전월보다 63.8%(2만3314가구) 감소한 1만3215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 입주예정 가구수는 수도권이 2030가구, 지방이 1만1185가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아이파크'(10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70가구 제외)만 입주한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수원아너스빌위즈'(798가구), 하남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1222가구) 등이 입주한다.

지방의 경우 경북에선 김천시(2526가구)가 전국에서 입주 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경남 김해(1529가구), 세종(1480가구), 대구(1320가구), 광주(1106가구), 충남(992가구), 부산(715가구), 전남(668가구), 제주(561가구), 충북(156가구), 전북(98가구), 울산(34가구) 등 순이다.

◆ 부동산거래 허위신고 6년만에 '최다'…3884건 적발

국토교통부가 작년 부동산 실거래 신고 내역을 정밀 점검한 결과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 3884건(6809명)이 적발됐다. 이번 적발 건수는 통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전년 대비로는 24.7% 증가했다. 이에 국토부는 총 227억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과태료 액수는 전년대비 48.5% 늘었다.

허위신고 중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게 신고한 '다운계약'은 339건(699명), 높게 신고한 '업계약'은 214건(412명)이었다. 신고지연 및 미신고가 2912건(4932명), 계약일 등 가격 외 허위신고 238건(472명), 증빙자료 미제출 109건(174명) 등이었다.

국토부는 작년부터 분양권 정밀조사 대상을 월 100∼200건에서 월 500∼700건으로 늘리고 투기위험 지역을 모니터링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2015년 이후 분양권을 3회 이상 거래한 경우에 대해서는 심층 검증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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