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오름세로…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확대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지난주(0.0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인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강동구는 0.09% 상승했다. 이어 서초구(0.06%), 강남구(0.04%), 송파구(0.02%)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11.3대책 이후 늘었던 재건축 아파트 급매물이 소진된 가운데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경기도는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0.02%, 지방은 -0.01%로 지난주보다 각각 0.01%포인트씩 낙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나타냈다.
부산은 0.06%로 지방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도는 0.05%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대구(-0.06%), 충북(-0.06%), 경북(-0.08%) 등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충남(-0.04%), 경남(-0.01%), 세종(-0.02%)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지난주보다 0.01% 상승했다. 서울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으며 지방은 0.0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