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비싼 종로∙중구∙용산, 3.3㎡당 12만원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는 '월세계약조사' 자료 4540건을 분석한 결과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 월세가 3.3㎡당 12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동작구와 관악구가 3.3㎡당 평균 9만3000원으로 2번째로 비쌌다. 비싼 땅값의 대명사인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3.3㎡당 8만9000원 수준이었다.
마포∙서대문 지역은 3.3㎡당 7만9000원, 성동·광진 지역은 3.3㎡당 7만7000원, 영등포 지역은 3.3㎡당 5만8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가장 월세가 싼 곳은 성북∙동대문 지역으로(3.3㎡당 4만8000원)이었다.
서울 시내 전체의 3.3㎡당 평균 월세는 7만5000원이었다.
청년층 월세 계약만 추려 따져봤더니 3.3㎡당 월세가 가장 비싼 자치구는 노량진이 속한 동작구(13만원)였다. 이어 용산구 9만9000원, 마포구 9만2000원, 관악구 9만원, 성동구 8만9000원 등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3.3㎡당 월세를 살펴보면 상가와 준주택이 10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연립과 다세대 주택은 7만1000원, 아파트는 7만원, 단독∙다가구 주택은 6만2000원 등이었다.
월세계약조사는 월세 세입자가 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할 때 조사 스티커에 자율적으로 적어 내면 이를 토대로 진행된다. 월세계약 실태를 알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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