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률 9개월 만에 최고치…제조업 구조조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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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률 9개월 만에 최고치…제조업 구조조정 영향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15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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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0만명대에 머물렀고, 전체 실업률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는 256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3000명 증가했다.

작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부가 올해 전망한 29만명에 비해서도 한참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1월 33만9000명을 기록해 3개월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다. 작년 12월 28만9000명으로 줄었고 지난달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조선·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가 16만명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7년6개월 만에 최대다.

산업별로는 건설업(8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4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을 비롯해 운수업(-3만7000명), 농림어업(-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1월 고용률은 58.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5.5%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8%로 0.1%포인트 올랐다.

1월 전체 실업률은 0.1%포인트 상승한 3.8%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100만9000명으로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청년층 실업률은 8.6%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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