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귀밝이술' 어떤 술이 좋을까?" – 국순당
상태바
"정월 대보름, '귀밝이술' 어떤 술이 좋을까?" – 국순당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8일 14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월 대보름, '귀밝이술' 어떤 술이 좋을까?" – 국순당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오는 11일은 음력 1월 15일로 새해 첫 보름날인 '정월 대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을 세시 풍속에서 중요한 날로 여겨 약밥, 오곡밥 등을 묵은 나물 반찬과 함께 김으로 싼 복쌈을 먹는가 하면 '귀밝이술'도 마셨다.

귀밝이술은 이명주(耳明酒), 치롱주(癡聾酒), 총이주(聰耳酒)라고도 한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귀가 더 밝아진다고 해서 생겨 난 풍속이다.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더 밝아지며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많이 듣게 된다고 한다.

국순당에 따르면 과거 조선시대에는 집에서 담근 가양주를 설날 차례주로 올리고 남은 술을 정월 대보름날 귀밝이술로 사용했다.

식전에 가족끼리 마시는 술이라 고도주인 소주·양주와 트림의 우려가 있는 맥주 등은 피하고 저도주 맑은 술인 차례주나 백세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례주 '예담'은 전통 방식으로 빚은 100% 순수 발효주다. 주정을 섞어서 만든 일본식 청주와 달리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목 넘김 후 뒷맛이 깔끔해 귀밝이 술로 적합하다.

귀밝이술은 차게 해서 마시며, 정월 대보름날 식전에 가족이 함께 모여 남자 어른부터 남자아이, 여자어른 여자 아이들도 귀밝이술을 마셨다. 다만 아이들은 입술에 술을 묻혀만 줬다.

평소에 함께 술자리를 하기 어려웠던 부자지간에도 귀밝이술을 함께 마셨다. 어른들은 '귀 밝아라, 눈 밝아라' 라는 덕담을 한다.

정월 대보름날인 11일 오후 3시부터 저녁7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하면 귀밝이술로 '백세주'와 종묘제례 전용제주인 '예담'을 맛볼 수 있다.

국순당에서는 전통주 전문주점인 백세주 마을 방문 고객에게 귀밝이술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