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한진해운 직원 2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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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한진해운 직원 20명 채용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08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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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한진그룹이 파산 선고를 앞둔 한진해운 직원 20여명을 채용했다.

한진해운 육상직원들은 작년 10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그룹 계열사로 고용을 승계해달라고 요청했었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한진 등 일부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화물 영업과 재무, 홍보 업무 등을 담당하던 한진해운 직원 20여명을 채용했다.

대한항공은 통합커뮤니케이션실, 화물사업본부, 경영전략본부, 수입관리부 등에 8명을, ㈜한진은 물류사업본부(해운·항만 터미널 부서), 글로벌사업본부 등에 10명을 채용했다.

한진칼에는 재무 관련 업무를 맡는 직원 2명이 채용됐다. 다른 계열사들도 일부 직원을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진해운의 직원 수는 육상직원 671명, 해상직원 685명 등 모두 1356명이다.

이들 중 250여명은 올 3월 출범하는 신설 컨테이너 선사인 SM상선으로 이직했다.

해외 현지직원을 포함한 131명은 현대상선으로 옮겼다. 현대상선은 향후 해상직원 등 9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한진해운 인력 상당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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