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대금 1조 8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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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대금 1조 80억원 조기 지급
  • 김재훈 선임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7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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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대금 1조 80억원 조기 지급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8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실행된 이번 조치에는 약 121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나눠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설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과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2일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 추석 1조 1789억원, 작년 설 1조 11억원 대금을 각각 조기 집행했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1억원어치 구매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설에는 약 20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우리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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