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악재성 이벤트 '유상증자' 단행…목표가↓-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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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악재성 이벤트 '유상증자' 단행…목표가↓-한화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9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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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KB손해보험[002550]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해 주가 희석 위험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29일 KB손해보험이 1706억원 규모(주당 2만6250원, 6.5백만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이사회 의결을 공시해 악재성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600원에서 2만6800원으로 22.5% 하향조정했다.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KB금융지주의 지분율은 기존 33.3%에서 39.8%로 상승(6.5%포인트)하며, KB손해보험의 연말 지급여력비율은 약 10%포인트 개선될 예정이다.

하지만 금번 유상증자 단행으로 '저평가 해소'라는 기대감은 상당 부분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한화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성용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향후 2년 내 최소 세 차례 추가 단행될 여지가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두려움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제반 가치평가 지표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9일 주금 납입하는 신주의 배당기산일이 2016년 1월 1일임에 따라 배당금을 분배하는 2016년 발행주식수가 기존 대비 10.8%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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