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국조 특위 청문회 증인 출석…"최순실 몰라"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22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제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입장한 우 전 수석은 기자들이 '국정농단 묵인 방조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인정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또 '검찰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도 "그런 일 없다"고, '최순실 씨를 아느냐'고 묻자 "모른다"며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이밖에 지난 7일 청문회 증인 불출석 이유 등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청문회장으로 입장했다.

우 전 수석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후 40여일 만에 처음이다.

국조특위는 지난달 27일 우 전 수석에게 청문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가 전달하지 못했다. 이후 2차 청문회 당일인 지난 7일 동행명령서를 발부했으나 행선지를 찾지 못해 집행하지 못했다.

양대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