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헌 / 나무와숲 / 360쪽 / 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 이보미 인턴기자]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출신으로 문화부장, 논설위원에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와 부총장까지 지낸 문화기자 정중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연 논평들을 '연극동네 대학로는 재밌다'는 책으로 엮어냈다.
연극은 다른 장르에 비해 홍보가 되지 않고 제작 여건도 열악해 관객이 많지 않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저자는 작은 펜의 힘이라도 보태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극동네 대학로는 재밌다'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1월 11일까지 저자가 본 연극 101편을 크게 극장별로 나눠 최근 공연된 작품부터 역순으로 풀어냈다.
또 연극 포스터, 제작진과 출연진 등 공연 정보와 함께 연극 축제와 행사 소식, 연극 동네의 어른과 전문가들을 소개하고 연극인들이 즐겨 찾는 대학로 맛집과 쫑파티 장소들까지 알려준다.
대학로 공연장 안내도도 수록해 대학로에 흩어져 있는 공연장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왜 연극인가'라는 질문에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문화기자 정중헌. 그의 연극에 대한 애정과 철학이 담긴 이 책이 현대의 속도와 영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연극 길라잡이가 돼줄 수 있을 것이다.
정중헌 / 나무와숲 / 360쪽 /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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