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 출시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SK텔레콤(사장 장동현)은 재능 공유 플랫폼 '히든'(Hidden)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히든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히든을 통해 일반인의 재능에 기반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빅데이터 분석 '마스터' 발굴…콘텐츠 제작 지원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자신의 재능을 글·사진·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히든에 게시 할 수 있다. 콘텐츠 게시 고객의 팔로워 수가 30명이 넘으면 '마스터'로 승급된다.

히든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마스터를 직접 발굴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히든 마스터에게 △온라인 콘텐츠 제작 △프로모션·마케팅 △오프라인 상품 기획∙개발 등을 지원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마스터가 자신의 재능을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히든 마스터가 만든 상품이나 온·오프라인 강의∙야외 활동 등을 편리하게 구매하거나 신청할 수 있는 '히든 몰'(Hidden Mall, 가칭)을 내달 선보일 계획이다.

◆ 최적 콘텐츠 자동 추천·팔로우·커뮤니티 기능 제공

고객은 히든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마스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관심분야 내 인기 콘텐츠나 친구가 즐겨 본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카카오톡·페이스북으로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히든은 고객이 관심분야의 마스터와 소통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팔로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다른 사람들과 깊이 있는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히든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원스토어·구글플레이 등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홈페이지(www.hiddenx.co.kr)에 접속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을 위한 히든 앱도 선보일 계획이다.

◆ 스타트업과 지속 가능한 공유경제 생태계 구축

SK텔레콤은 히든을 오픈 플랫폼 형태로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상생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도 히든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재현 T밸리 단장은 "현대 사회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일반인이 새로운 기회와 혁신을 만들고 있는 세상"이라며 "SK텔레콤은 각자의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일반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공유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히든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재능공유 플랫폼"이라며 "히든을 활용해 개인 또는 스타트업이 창업 등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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