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인터넷사업 성장세로 3분기 영업익 4016억…전년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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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선∙인터넷사업 성장세로 3분기 영업익 4016억…전년比 17%↑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8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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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5299억원, 연간 누적 영업이익 1.2조 달성

KT, 무선∙인터넷사업 성장세로 3분기 영업익 4016억…전년比 17%↑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무선∙인터넷사업의 안정적 성장세로 3분기 매출 5조5299억원, 영업이익 40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KT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17.0% 증가했다. KT가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1년 2~3분기 이후 5년 만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3분기 기준 74.5% 확대된 LTE 보급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884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3분기에 30만명이 순증했는데 이 중에서 일반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지난 2012년 이후 최다 분기 순증인 18만명이나 증가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만 놓고 보면 200만 가입자를 달성한 기가 인터넷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하는 등 5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기가 인터넷의 비중은 24.1%에 달한다. 기가 인터넷 비중이 늘면서 인터넷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 또한 상승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기가 아파트의 전국 아파트 커버리지 100%를 구축하고, 구리선에서도 1G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어 2.0'을 도입해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와 같은 플랫폼 수익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9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KT는 '드림웍스' 채널을 단독 출시해 국내 최초 무선 기반의 IPTV 시청환경을 제공하는 '올레tv 에어', 실감나는 화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를 세계 최초로 서비스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사업 매출은 소액 결제 활성화 등 카드 거래량이 늘면서 BC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866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기타 자회사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398억원을 올렸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유∙무선사업의 질적 영업과 그룹사 포토폴리오 개선, 비용 효율화 등 총체적 노력으로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주요 사업 성장세를 유지해 IoT, 세컨드 디바이스 등 신규 시장 공략과 UHD 등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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