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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밀레에 스팀 특허기술 무단사용 중단 요구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LG전자가 독일 가전업체 밀레에 자사 특허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밀레가 스팀 기술을 적용한 드럼세탁기를 출시하면서 LG의 스팀 특허 기술 수십건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즉각 중지하고 원만한 해결에 임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밀레 측에 발송했다.
LG전자는 밀레 측에 이달 말까지 답변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밀레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으며 LG 측 요구대로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500여건의 세탁기 스팀 기술 관련 특허를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스팀 기술을 적용한 드럼세탁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밀레 측의 회신을 면밀히 살펴본 후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는 기업으로서 LG만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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