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전자, 월드클래스 브랜드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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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삼성전자, 월드클래스 브랜드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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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삼성전자, 월드클래스 브랜드 가진 글로벌 선도 기업"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갤럭시노트7' 발화논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계열 펀드사인 블레이크 캐피털과 포터 캐피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브랜드라는 관점을 유지한다"며 "최근의 위기가 삼성전자의 운영방식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리엇이 신뢰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것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선언한 데 이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7조8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낮춘 직후였다.

성명은 먼저 "갤럭시노트7을 둘러싼 최근 이슈는 불행이지만 삼성전자가 월드클래스 브랜드를 가진 글로벌 리딩 기업이라는 우리의 관점을 낮추도록 하지는 않는다"며 "최고 수준의 기업 운영방식과 지배구조 개선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리더십이 자리 잡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출시 2개월 만에 갤럭시노트7의 생산이 중단돼 매출과 영업이익에 타격을 입게 됐으나 삼성전자의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그룹 경영권 계승이 확실시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분리 등 지난 주 제안한 지배구조개선 방안을 수용하라는 압박으로도 풀이된다.

이들은 지난주에는 삼성전자 이사회에 편지를 보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의 분리 △30조원 특별배당 △독립적인 이사 3명 추가 선임 등을 요구했다. 두 펀드는 삼성전자의 지분 0.62%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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