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공연의신' 이승환 '빠데이7' 성료, 8시간27분 단독공연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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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공연의신' 이승환 '빠데이7' 성료, 8시간27분 단독공연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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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이승환이 8시간 27분 공연 기록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빠데이7' 공연(사진=김종효 기자)
'빠데이7' 공연(사진=김종효 기자)

뮤지션 이승환은 10월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빠데이7'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오후 4시께 시작된 '빠데이7' 공연은 다음날인 9일 오전 1시 50분께 종료됐다. 공연 중간 관객들의 식사시간 등을 위해 마련된 인터미션 두 번을 제외하고 드림팩토리 측에서 측정한 공식 러닝타임은 8시간 27분 35.56초. 당초 예고했던 러닝타임 7시간을 훌쩍 넘겼다.

이승환은 이번 '빠데이7'에 자신의 지난 1년 공연을 모두 녹여냈다. 달달한 곡으로 꾸며진 '온리 발라드' 형식으로 꾸며진 1부, 볼거리가 풍부하고 히트곡들이 많이 배치된 연말공연 '오리진-공연의 기원' 형식으로 꾸며진 2부, 소규모 클럽에서 팬들과 미친듯이 뛰어 노는 '클럽공연' 형식으로 꾸며진 3부가 조화돼 이승환 공연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빠데이7' 2,3부는 네이버 V앱으로 생중계돼 안방에서도 이승환 공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환은 네이버 V앱 송출을 위해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꼼꼼함을 보였다.

▲'빠데이7' 공연(사진=김종효 기자)

이승환은 발라드와 록을 넘나들며 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목상태가 회복되는 내 자신이 신기하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완벽한 목상태를 자랑한 이승환은 모든 곡을 라이브로 소화, CD 이상의 퀄리티를 공연장에서 재현해냈다.

이승환은 이번 '빠데이7'의 총연출을 맡아 '공연 연출가 이승환'의 모습도 보였다. 이승환은 전날인 7일 'BEFORE 빠데이'를 통해 리허설을 팬들에게 공개,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목 받았다.

이승환은 듀엣으로 초청된 게스트 정성미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8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공연장을 지배해 장시간의 공연에 필요한 가창력과 체력 모두를 갖췄다는 것도 증명했다.

▲'빠데이7' 공연(사진=김종효 기자)

이승환은 이로써 지난해 '빠데이 26년'에서 자신이 수립한 국내 아티스트 단독 공연 최장시간 기록인 6시간 27분을 넘어 다른 아티스트들이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장시간 마라톤에 가까운 '빠데이7'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승환은 바로 일주일 후인 오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수변무대서 '차카게살자-언중유곡'을 연다. '차카게살자'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국내 최장수 자선공연이다.

▲'빠데이7' 공연(사진=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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