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해 추락한 링스헬기 동체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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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동해 추락한 링스헬기 동체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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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해군은 지난달 26일 한미 연합훈련 중 동해에 추락한 링스 해상작전 헬기의 동체를 인양했다고 1일 밝혔다.

해군은 "오늘 오후 3시 13분께 링스헬기 동체를 인양했다"며 "통영함에서 먼저 동체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인양 줄을 동체 인근에 강하시킨 뒤 수중무인탐사기(ROV)를 내려 ROV가 인양 줄을 동체에 연결해 인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통영함은 인양한 헬기 동체를 진해의 해군부대로 이송한다. 이후 해군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해군 참모차장이 주관하는 사고조사위원회는 인양한 헬기 동체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예정 이다.

해군 관계자는 "링스헬기에는 원래 블랙박스는 없지만 비행경로 등을 기록하는 장치 및 디지털 음성녹음장치 등이 있다"며 "이런 장치들이 회수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한미 연합훈련 중이던 밤 링스 헬기 1대가 강원도 양양에서 동쪽으로 52km,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약 67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한 정조종사 김경민(33) 대위와 부조종사 박유신(33) 대위, 조작사 황성철(29) 중사 등 3명이 즉사했다.

해군은 오는 2일 이들에 대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장례식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하는 해군장으로 엄수된다.

헬기에 탑승했던 사망자 3명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한미 연합훈련 중 순직한 점을 고려해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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