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 치약, 사용 꺼려지면 이렇게 쓰자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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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 치약, 사용 꺼려지면 이렇게 쓰자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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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안 치약, 어떻게 처리하지? 가습기살균제 성분 꺼려진다면
   
▲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메디안 치약 등 아모레퍼시픽 치약 11종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쓰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메디안 치약은 대중적으로 널리 쓰여왔던 치약이기에 소비자들의 배신감은 더 큰 상황. 게다가 현재도 집에 메디안 치약을 쓰고 있어 더 이상 사용이 꺼려진다는 소비자도 속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회수 대상인 치약 11개 제품에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고 발표했고 미국에선 해당 물질을 치약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전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자가 발생했기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다.

이 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선 버리기엔 아까운 치약을 다른 곳에 활용하는 법이 공유되고 있다. 메디안 치약 등 이번에 공지된 아모레퍼시픽 치약 11종을 사용하기 꺼려진다면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선 치약을 냄새 제거에 활용할 수 있다. 생선이나 마늘 등 손에서 잘 사라지지 않는 냄새를 지울 땐 치약을 손에 골고루 바른 뒤 물에 씻어내면 금방 제거할 수 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청소에도 유용하다. 온갖 때가 묻어있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청소시 마른 수건이나 휴지에 치약을 바르고 닦아내면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

잘 알려진대로 욕실 청소에도 치약은 유용하게 쓰인다. 잘 지워지지 않는 물때 등이 많은 욕실 세면대나 변기도 안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아낸 뒤 물로 씻어내면 물때까지 완벽히 제거된다.

한편 식약처는 치약제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등 시중에 유통중인 11개 모든 제품에 대해 회수를 실시한다고 9월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허가된 것과는 다르게 원료공급업체인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가 함유된 '소듐라우릴설페이트'를 공급받아 치약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CMIT·MIT는 가습기살균제에 첨가돼 피해자를 발생시킨 유독물질이다. 경구·경피·흡입 등의 급성독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MIT·MIT가 사용된 치약은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치약, ▲메디안후레쉬마린치약, ▲메디안바이탈에너지치약, ▲본초연구잇몸치약, ▲송염본소금잇몸시린이치약, ▲그린티스트치약, ▲메디안바이탈액션치약, ▲메디안바이탈클린치약, ▲송염청아단치약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치약, ▲메디안잇몸치약 등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한 11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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