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내, 비자금 3억원 주인공? 대체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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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아내, 비자금 3억원 주인공? 대체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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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연합)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홍준표 지사가 실형을 받으면서 과거 홍준표 지사가 정치자금 해명 당시 언급한 홍준표 지사 아내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5년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일자 이 출처로 자신의 아내가 마련했던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지사는 아내가 은행원 출신으로, 자신이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 활동을 할 당시 번 돈 중 일부를 자신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지사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 당시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해 매달 국회대책비로 4,000만원~5,000만원이 나온다며 "그 돈은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 대책비로 쓰는데 그 중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아내가 그 돈을 모아 비자금으로 만들어 2004년 8월부터 우리은행 전농동 지점에 대여금고를 빌려 2011년 6월 당시 3억원 가량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지사가 정치를 시작한 뒤 경선기탁금이 커 돈을 구해달라 부탁하자 이 비자금 3억원 중 1억2,000만원을 준 것이라고 정치자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홍준표 지사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재산을 신고할 때 누락을 했다는 논란을 새로 야기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9월 8일 서울중앙지법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서 징역 1년6개월,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홍준표 지사가 지난 2011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보낸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 이같이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홍준표 지사가 현직 자치단체장인 점 등을 감안,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홍준표 지사는 재판 후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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