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환절기 전에 치료해야… 방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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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환절기 전에 치료해야… 방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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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
[컨슈머타임스] 무더운 여름이 물러나고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할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환절기인 9월에 약 120만 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2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에게 주로 나타났다.

비염은 아침,저녁으로 크게 벌어지는 기온 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유발되는 것이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해 환절기에 심해지는 꽃가루,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에 어린이비염으로 걱정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사실 걱정하는 그 때가 이미 비염치료의 늦은 시점일 수도 있다. 비염 초기는 코감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중 약 80%가 어릴 적에 발병하지만 어린이들의 경우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의 경우 꽉 막힌 코 때문에 입으로 숨 쉬게 되는데, 이에 점차 폐 면역 기능을 입안 편도가 담당하게 되면서 붓고 커지게 된다. 이는 결국 호흡에 무리를 줄 수 밖에 없어진다.

특히 소아비염은 호흡이 원활하지가 않아 아이들의 수면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할 치 않아 또래보다 작은 성장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구강호흡 때문에 입을 벌리고 생활해 코뼈와 치아, 턱에 변형이 생기는 '아데노이드형 얼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소아비염은 다양한 질환과 함께 학업장애, 성장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비염치료는 시기가 늦을 수록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평소 아이의 호흡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비염증상이 발현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비염원인을 면밀히 살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호흡기에 수독(水毒)이 쌓여 생긴다고 본다. 몸속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돼야 하는데 콩팥 기능이 약해지면 체내의 물 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배출 못한 몸속 수분인 수독이 혈액을 타고 역류해 코 점막에 쌓이면 콧물이 되고 기관지에 쌓이면 가래와 기침이 되며 피부에 쌓이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므로 약으로 이를 제거하고 신체 면역기능을 올리는 것이 한방치료의 핵심이다.

이와 관련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알레르기 비염에 효과적인 소청룡탕에 환자의 체질에 따라 약재를 처방한 'YD영동탕'을 개발했다. 김 원장은 "YD영동탕에 개인 체질에 따라 약재를 가감해 비염과 키 성장 등이 동시에 해결되도록 처방한 결과 94.7% 비염 증상이 완화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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